2021년에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이 백내장 수술이다. 그리고 2위는 치핵 수술, 3위는 척추수술이다. 그만큼 백내장 수술이 일반화되어있다. 그런데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는 백내장 수술을 했는데 왜 후발백내장, 즉 백내장 수술을 다시 해야 하는 걸까. 후발성백내장 수술비는 왜 천만 원 이상 필요한가?
후발 백내장
노화로 인해 수정체에 단백질이 생기고 탄성이 사라지고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백내장 수술을 해야 한다. 백내장 수술이라는 것이 안구의 뒤쪽 막은 보존하면서 수정체 앞부분의 혼탁한 내용물만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때 인공수정체를 수정체낭에 넣어서 고정시켜야 하기 때문에 수정체가 고정되는 동그란 주변 둘레 부분은 남겨두고 가운데 부분만 제거하게 된다. 그런데 백내장 수술을 마친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인공수정체를 고정시켜주던 수정체낭에 혼탁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을 후발성 백내장이라고 한다.
백내장이라는 말이 또다시 사용되니 마치 백내장이 재발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수술 과정을 알아보면 백내장과는 전혀 다른 질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혹시 백내장 수술 중에 수정체낭까지 제거해서 후발성 백내장을 예방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수정체낭까지 제거하게 되면 백내장 수술에서 인공수정체를 안구에 고정시킬 방법이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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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 백내장 발생빈도
백내장 수술 환자 10명 중 1-2명에게는 반드시 발생하는 것이 후발성 백내장이다. 보통 백내장 수술 후 6개월 내외로 재발하는데 레이저 치료를 통해 5분 이내에 수술을 마칠 수 있다. 후발성 백내장 수술은 한 번하면 평생 재발하지 않는다.
후발백내장 시술방법
후발성백내장은 백내장 수술 후에 남아있던 수정체의 세포들이 수정체낭(수정체를 싸고 있는 주머니)의 뒤쪽으로 이동하면서 혼탁을 발생시키는 증상이다. 이것은 'Nd-YAG 레이저'장비를 이용해 혼탁해진 수정체낭을 절개해 제거할 수 있는데 '야그 레이저 후낭절개술'이라고 한다.
후발 백내장 부작용
야그 레이저 시술 후에 눈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안압이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소염제나 항생제를 사용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안압 약을 사용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후발백내장 수술 후 효과
후발성백내장 수술 후 시력은 매우 좋아지게 된다. 원거리나 근거리 모두 예전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데 만약 빛이 번지거나 뿌였거나 어두운 곳에서 시야 확보가 안 된다면 안구건조증인지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 후발성백내장 수술 후에는 반드시 안구건조증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후발성 백내장 수술비
인공수정체를 단초점, 다초점 중에 어떤 것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후발성 백내장 수술비의 차이가 굉장히 심하다. 단초점 인공수정체의 경우 건강보험 급여항목이기 때문에 수십만 원 정도의 본인부담금만 지불하면 충분하다. 그러나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인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양 쪽 눈에 1천만 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
만약 난시교정을 위해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백내장 수술을 한다면 2백만 원 정도 필요하다. 이와는 달리 후발성 백내장 수술비는 병의원이나 의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 양쪽 눈에 30만 원 정도면 수술할 수 있다. 또한 노안 수술비는 한쪽 눈에 200만 원 정도이다.
후낭혼탁이라고도 불리는 후발백내장은 백내장 수술을 하면서 남겨둔 수정체 막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두껍고 혼탁해지는 증상인데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는 발생 시기만 다르지 대부분 한 번은 후발성 백내장이 발생한다. 또한 고가의 후발성 백내장 수술비 부담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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